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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덕소 배떡에서 로제떡볶이 및 김말이 등을 주문해 봤어요.

by ::Helper:: 2022. 7. 29.

덕소 배떡에서 로제떡볶이를 주문했어요. 

배떡은 말 그대로 배달떡볶이 

아이가 로제떡볶이를 무척 좋아합니다. 

저는 지난 번에 주문했을 때 그냥 입맛에 맞지 않다고 말했거든요. 

 

딸은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떡볶이 주문할 때 로제는 주문하지 않았다고 해요. 

아빠는 싫어하니까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로 그간 골랐다고  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빠도 맛있게 먹었으니까 앞으로 로제가 먹고 싶으면 마음껏 주문하라고 말했어요. 

다른 메뉴도 함께 주문을 했습니다. 

어묵과 메추리알이 들어있는 매운맛이에요. 

그리고 김말이도 함께 왔어요. 

저는 김말이를 좋아합니다. 

가볍게 분식도 좋죠. 

아이에게는 맛있다고 말했지만 사실 제 입맛에는 그리 맞는 편은 아닙니다. 

완전히 로제 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운 떡볶이 맛도 아닌 어중간한 맛으로 느껴지기 때문이죠. 

좋게 표현하면 퓨전이고 나쁘게 말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음식인데요. 

제 입맛에는 후자쪽에 가깝습니다. 

가끔은 옛날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옛날 학교 앞에 분식집 김말이는 주인아줌마가 직접 만든 진짜 맛있는 김말이였거든요. 

요즘은 거의 대부분 분식집들이 기성품을 사서 쓰거든요. 

그때 그 맛이 진짜 좋았는데 요즘은 공장에서 납품받은 거라서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도 저는 김말이는 떡볶이 양념보다는 간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해요. 

참 오묘한 맛의 로제 떡볶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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